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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압타머 |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 | 탄소복합재 성형기술 | 와이파이 충전 기술

  • 박중우
  • 2020-09-25 11:06:23

2020 SUMMER Latest Technology
압타머 |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 |
탄소복합재 성형기술 | 와이파이 충전 기술

[COVID-19의 진단] '압타머'로 15분만에 해결



요즘 COVID-19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를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POSTECH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POSTECH 생명과학과 장승기 교수, 권영 박사 그리고 나라얀 박사 연구팀
분자 집게 Molecular Capture의 일종인 압타머 Aptamer를 이용해 15분 만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압타머는 DNA나 RNA로 이루어진 핵산 물질로서,
간단한 저분자 화합물에서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에 이르는 다양한 표적에 대하여 높은 특이도와 결합력으로 결합하는 분자 집게의 일종입니다.
압타머는 SELEX라는 과정을 통해 발굴되는데,
바이러스의 경우 표적으로 사용되는 외피 단백질이 막단백질이기 때문에 기존의 SELEX 방법으로는 압타머를 발굴하기 어려웠습니다.

POSTECH 연구팀은 막단백질을 따로 분리 및 정제하는 대신에,
배큘로바이러스 Baculoviruses 를 재조합하여 이 바이러스의 외피에 표적 단백질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재조합된 바이러스를 분리 및 정제하여 SELEX에 사용하는 바이로-셀렉스 viro-SELEX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압타머를 통한 진단 방법은 압타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외피에 결합하여 신속하게 진단을 한다고 하네요.
의료진과 연구진의 노력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빨리 COVID-19가 종결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식수 확보의 지름길] 고효율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



여러분, 혹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벌써 10여 년이 지났지만, 일본의 토양과 수질 방사능 오염은 아직도 복구되지 않아 많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이와 같은 방사성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인,
고효율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출되는 많은 방사성 물질 중에서 ‘세슘-137’은 반감기가 30년 이상이고 바람에 의해 멀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몸속에서도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팀은 친수성 고분자물질인 하이드로겔과 염료, 물감 등에 많이 쓰이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물질을 합성해 이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반적인 프러시안 블루의 합성 과정에 염화철과의 반응 과정을 추가해 흡착제 내 프러시안 블루의 함량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기존 흡착제보다 5.5배 많은 프러시안 블루가 함유되어 있고, 세슘 흡착 능력도 7.5배나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흡착제를 이용해 99.8% 이상 세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흡착제는 하이드로겔 형태여서 생산 비용도 기존의 8분의 1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이 상용화되어서 오염된 수질과 토양이 빨리 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강도 탄소복합재를 종이처럼] 종이접기 방식 탄소복합재 성형기술



여러분이 타는 자동차나 비행기의 차체가 쉽게 구부러진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이민욱 박사팀이 탄소섬유강화복합재의 높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종이접기처럼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KIST에 따르면 탄소 복합재는 강철보다 4배,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가벼우면서도 더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어
자동차와 항공 업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우수한 물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가공 공정이 어려워서 경제성 측면에서 걸림돌이 있었는데요.
탄소가공재를 가공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너무 큰 게 문제였다고 합니다.

KIST 연구진은 바느질과 종이접기에서 착안하여 탄소복합재를 금속 실로 바느질한 후 전기를 흘려주면 발열을 하는데,
이때 주위의 수지가 녹아 부드러워지면서 바느질 선을 따라 접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온도를 낮추면 다시 수지가 굳어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단단한 탄소복합재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10번이나 이 과정을 반복해도 알루미늄보다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이 항공기나 자동차등 복잡한 형태의 대형구조용 복합소재를 제작하는 데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조배터리 시대는 갔다] 와이파이를 통한 충전 기술



외출 중일 때 항상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핸드폰 배터리인데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배터리가 없을 때의 난감함은 여러분 모두 한 번쯤은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와이파이로 충전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죠.

MIT에서 이 기술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이황화몰리브덴 MoS2이라는 물질을 통해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황화몰리브덴은 특정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반도체에서 금속으로 물질의 상태를 바꾸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질을 활용해 만든 정류기는 신호 변환 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최대 10GHz의 무선 신호도 포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황화몰디브덴을 활용한 반도체의 두께는 원자 3개를 합친 길이로 지금껏 개발된 반도체 중 가장 얇은 두께라고 하네요!
얇은 두께 덕분에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구현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습니다.

정류기와 안테나의 합성어인 렉테나를 통해서 공기 중의 와이파이 신호를 흡수하면
반도체 안의 이황화몰리브덴으로 만든 정류기를 통해 와이파이 신호가 전기로 변환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와이파이를 통해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겠죠?
저도 항상 부족한 배터리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걱정거리가 하나 줄겠군요!



ALIMI 24기 산업경영공학과 박중우

포스텍 알리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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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에드믹바이오 대표 이사 하동헌 선배님

  • 정세빈
  • 2020-09-24 16:20:09

2020 SUMMER POST IT
에드믹바이오 대표 이사 하동헌 선배님


원하는 것을 뚝딱 출력해 주는 3D 프린트, 독자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3D 프린트로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최근 살아있는 세포를 쌓아서 장기를 만드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POST IT 코너에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신 하동헌 선배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에드믹바이오’ 대표이사이신 하동헌 선배님을 함께 만나 봅시다!






잡지를 구독하는 고등학생 친구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POSTECH 기계공학과 07학번으로 입학을 했고, 12학번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대학원에 입학하여 올해 초 박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게 된 하동헌입니다.
저는 현재 스타트업 에드믹바이오의 대표 이사로, 작년 7월부터 재직을 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회사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야가 고등학생 친구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3D 프린팅이라는 것 자체는 하나의 물체를 만드는 방법의 하나로, 형상을 층층이 쌓아 올려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중에서 3D 바이오 프린팅이라고 하는 것은 세포와 여러 가지 재료들을 프린팅해서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회사 ‘에드믹바이오’는 이러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칩을 만들어 심장, 간과 같은 장기를 탑재하여 신약을 테스트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도 있는 그런 실험 키트죠. 또한 이 기술로 막힌 혈관을 벌려주는 스탠트라는 의료 기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창업하시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만들었던 것 또는 보여줬던 것들을 실제로 사람들이 널리 널리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걸 구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동안 개발했었던 것들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직접 해 보자고 마음먹었고, 15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어요.
그렇게 한 계단씩 밟아오다가 19년 초에 법인을 설립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만 해도 일종의 창업 팀이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회사가 되었네요.(웃음)

선배님께서 포스텍에서 학부, 석·박사 과정을 거치시면서 많은 활동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 지금의 선배님이 되시기까지 도움이 되었던 경험들이 있었나요?

제가 포항에 13년 있었어요. 학부 5년, 대학원과 연구원 생활을 포함해서 8년 동안 있었죠.
그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하면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먼저 성격 면에서 저는 사실 남들 앞에 잘 서지 못하는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었는데, 춤 동아리를 하면서 남 앞에서 나를 보여주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그를 계기로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생활관 지역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생활관자치회 회장까지 맡게 되었어요.
장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학교 측과 일을 같이 하며 행정을 경험해 보고 하나의 조직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많은 동아리 활동과 다른 외부 단체 활동도 하면서 학부 생활을 보냈어요.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공동 연구를 많이 진행했었는데, 다양한 연구를 하다 보니 어떤 곳에서 했던 연구를 다른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일종의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었고 문제 해결 능력도 높아졌어요.
스타트업은 언제 어떤 것이 터질지 모르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그 하나하나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쌓이지 않았나 싶어요.
또 대학원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보통 연구만 할 수 있는데, 제 지도 교수님께서 스타트업 활동하는 것을 인정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서포트해 주셔서 더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예로 '원스타트'라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있었는데, 저희 팀이 세미 파이널 TOP-40 안에 들어갔었어요.
그 외에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병원들과 미팅을할 수 있었던 경험들이 쌓여 제가 회사를 창업하고, 또 운영할 수있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웃음)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성공하는 것이죠.(웃음)
제가 대학원 생활 동안에 연구하고 만들었던 아이템을 사람들이 정말 쓸 수있게 하려면 그만큼 많이 성장을 해야 하니까요.
제 개인적인 목표는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사는 행복한 삶입니다.
그걸 위해서 항상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목표 삼아 열심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테키안을 읽는 고등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까 말했던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요.

사실 저도 그랬지만, 고등학생들은 ‘나는 어느 대학교에 갈 거야’, ‘어느 학과를 갈 거야’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런 학과, 대학교 이런 것들은 각자가 가고자 하는 목표로 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이라고 말해요.
보통 대부분 직업을 많이 얘기하잖아요.
그 직업을 달성했다면 나의 장래 희망은 없어지는 걸까요?

내가 목표로 하는 삶 자체가 목표죠.

진정한 목표는 학교, 학과라기보다는 내 인생 전체의 흐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설정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생각하고 각자의 목표를 정하는 게 어떨까 하는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포스텍에서 13년의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도전을 하셨던 선배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도전적이고 열정 가득한 선배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인 저도 어떠한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선배님의 말씀처럼 수단이 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원하는 인생의 흐름에 대한 목표를 세워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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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I 24기 화학공학과 정세빈

여러분께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알리미 정세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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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로봇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능로봇연구센터

  • POSTECHIAN
  • 2020-09-18 08:18:33

2020 SUMMER 포스텍 연구소
로봇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능로봇연구센터
Postech Center for Intelligent Robot



센터장 / 기계공학과 교수 정완균

(전) 한국 로봇학회장
IEEE Fellow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는 '지능 로봇 기술 선점 및 지능 로봇 관련 사업화 촉진, 지능 제어/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센터를 지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1986년 포스텍의 탄생과 함께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시작되었다.

2004년 지능로 봇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의 지자체 연구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를 유치하였는데, 이후 현재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으로 승격되어 활발한 로봇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능로봇연구센터는 로봇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KIRO, POSCO, RIST와의 산학연 관계를 긴밀히 구축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로봇 연구 인력 규모가 가장 큰 연구 조직이다. 현재 지능로봇연구센터는 포스텍의 다양한 학과에 소속된 15명의 교수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지능로봇연구센터는 1989년 국내 최초의 7자유도 직접 구동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 코로나 사태를 위한 방역 로봇, POSCO 현장의 자동화를 위한 산업 로봇, 수술 로봇, 해저 로봇 등의 폭넓고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최근 진행되고 있는 지능 로봇 연구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자율 이동형 방역 로봇, PRA-UVC

인공지능 자율 이동형 방역 로봇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COVID-19 사태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이 증대됨에 따라, 로봇기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능로봇연구센터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나 해저, 우주 등과 같이 극한 환경에서 활용되던 종래의 로봇 기술을 응용, 최근 COVID-19 사태 해결을 위한 방역 로봇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협력하여 개발하였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팔로 하여금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은 방역 로봇과 같이 사람에게 위험한 작업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 농업, 심지어는 요식업과 같은 산업 각종 분야에 투입되어 활용될수 있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지능로봇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이 마치 스마트폰과 같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협동 로봇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일상의 모습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근전도 신호를 이용한 외골격 로봇

근전도 신호를 이용한 외골격 로봇
근전도 신호를 이용한 외골격 로봇

최근 눈부신 로봇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아이언맨처럼 사람의 능력을 증대시키는 외골격형 로봇에 관한 관심 및 연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골격형 로봇은 사용자와 결합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는 사람과 로봇이 결합되어 있어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로봇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자의 의도 파악이 필수적이며, 대표적으로 근전도가 많이 이용된다. 근전도는 근육이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신호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관한 신호를 담고 있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근전도는 사람마다 그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신호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 동작 의도를 해석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지식 없이도 근전도에서 특정 패턴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으며, 이렇게 얻어진 패턴이 실제 움직임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관절에 존재하는 길항 관계의 근육에서 근전도를 각각 얻고, 이를 통해 강성을 파악하여 로봇이 사람의 동작을 잘 모방하도록 제어하는 연구도 수행하였다.
이러한 기술을 통합하여 외골격형 로봇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제어하는 것이 목표이다.

초미세 각막 이식 수술 로봇

초미세 각막 이식 수술 로봇

각막 이식 수술은 혼탁한 각막을 새 각막으로 교체하여, 시력을 잃은 환자가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안과 수술이다.
각막 이식 수술의 각막 기증 대기자는 매년 1,500명을 넘어가지만,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비율이 약 15%로 높아 매년 대기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각막 이식 수술의 재수술 비율이 높은 이유는 바로 각막 이식 수술의 높은 난도 때문이다.

각막은 두께가 샤프심의 지름과 비슷한 약 550um로 굉장히 얇은데, 각막 이식 수술에서는 각막 두께의 90% 지점을 정확히 관통하도록 총 16개의 봉합을 균일하게 형성하는 고난도의 수술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각막 이식 수술의 어려움을 낮추기 위해 각막 이식 수술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각막 수술 로봇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계산된 결과에 따라 각막을 조작하여 형상을 변형시키고, 변형된 각막에 바늘을 삽입함으로써 봉합을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봉합은 그 모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숙련된 의사보다 더 균일하고 정확하게 생성될 수 있다.
또한 봉합 전 각막 절개 과정에서 각막 생체 이미지의 인공지능 Segmentation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각막의 위쪽 90% 부분만을 절개하는 초고난도 수술 기법인 DALK 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를 기존의 성공률보다 월등히 향상된 90% 이상의 성공률로 실시할 수 있다.

인공지능 세포 분리 시스템

인공지능 세포 분리 시스템

세포 분리(Cell sorting)란 세포 군집에서 특정 세포군만 분리해 내는 것을 말한다.
세포들은 세포 크기, 형태, 세포 표지자에 따라 분리되고, 분리된 세포는 세포 생물학과 임상 분석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세포 분리 기술은 FACS Fluorescent Activated로, 이 기술로 고속으로 흐르는 유체 상에 존재하는 세포가 레이저를 맞고 빛이 산란될 때, 정면(Forward scatter)과 측면(Side scatter)에서 신호를 수집 및 분석하여 각 세포의 크기 형태 및 특정 항원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FACS로는 레이저를 기초로 한 1차원의 형광 신호의 세기 정보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세포 이하 국소화(Subcellular localization)와 같이 공간 정보가 있어야 하는 연구는 불가능하다.

FACS의 단점을 해결하고 자, 최근 들어 1차원의 형광 신호가 아닌 2차원의 세포 이미지를 이용해 세포를 분석하는 IFC Imaging Flow Cytometry가 개발되었다.
특히 초당 수천 장 이상 생성되는 세포 이미지를 딥러닝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학습하면 세포의 종류 및 숨겨진 특징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IFC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세포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분리하는 인공지능 세포 분리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좀더 정밀한 세포 분석 및 분리를 가능케 하여 CTCs Circulating tumor cells와 같은 희귀 세포 분리(Rare cell isolation) 및 분자 생물학, 면역학, 병리학 등 수많은 분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자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창의IT융합공학과의 약 15명의 참여 교수들은 컴퓨터 비전, 햅틱, 드론, 바이 오이미징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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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4 - 전자전기공학과가 본 캠핑

  • 현진
  • 2020-09-11 09:19:15

2020 SUMMER 공대생이 보는 세상 4

전자전기공학과가 본 캠핑
Dept. of Electrical Engineering




캠핑4

음~ 캠핑장의 이 상쾌한 공기!

도시와 떨어져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이 캠핑장은 참 좋아~.
그런데, 혹시 내 스마트폰이 동작을 안 하는 것은 아니겠지?
늦게 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텐데 ... .

이렇게 캠핑장에서도 다른 사람과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과 전화를 하려면 먼저 홈 위치 등록기라고 불리는 HLR Home Location Register이 필요해.
HLR을 통해 지금 통화를 거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지.
일반적으로는 처음 스마트폰을 가입한 위치와 가까운 기지국이 홈 위치로 등록돼. 이 정보는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된 경우도 있지.

만약에 해당 기지국 관할 영역에 핸드폰이 위치하지 않을 경우 방문자 위치 등록기라고 불리는 VLR Visitor Location Register을 통해 핸드폰과 가장 가까운 기지국의 위치가 이동 중이라도 실시간으로 기록돼. 이렇게 하면 통화를 할 준비 과정을 마친 것이라고 보면 돼.

이제는 전화를 거는 과정에 대해 알아볼까?
다른 사람의 번호를 입력하여 전화를 걸면 홈 교환국에서 HLR을 활용해서 단말기의 위치를 파악하지. 이후 임시 지역 디렉터리 번호를 할당하는 과정을 거치고 핸드폰의 위치를 추적한 후 통화가 연결되는 것이지.

친구가 차를 타고 달려오는 중이라네?

어? 기지국이 담당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일 텐데 어떻게 계속해서 전화가 끊어지지 않는 것이지?
이것은 바로 핸드오버 Handover 기술 덕분에 가능한 일이야.
크게 Hard handoverSoft handover의 2가지 기술이 있어.
Hard handover의 경우 인근 한 기지국과의 연결 채널을 여러 개 활용하지만, Soft handover의 경우 다수의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지.




ALIMI 24기 전자전기공학과 현진

Postechian을 향한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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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3 - 생명과학과가 본 캠핑

  • 정채림
  • 2020-09-11 08:42:16

2020 SUMMER 공대생이 보는 세상 3

생명과학과가 본 캠핑
Dept. of Life Sciences




캠핑3

“앵~~” 이런! 밤이 되니까 모기가 극성이네!

잠깐, 이렇게 어두운데도 모기는 어떻게 우리를 찾아내는 걸까?

모기는 이산화탄소로 사람을 감지한다고 해. 30m 밖에 있는 사람이 호흡하며 배출한 이산화탄소도 감지할 수 있지.
이를 감지한 모기는 우리에게 접근하고, 5-15m 반경에 들어올 때부터는 시각으로 대상을 탐색하기 시작해. [1]
그다음은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고 체취, 체온, 습기등을 통해 우리를 찾아내는 거지.

그런데 분명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왜 내가 더 많이 물린 걸까?


모기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더듬이에 발달한 72개의 냄새 수용체로 냄새도 감지할 수 있어. 그래서 친구와 나의 체취를 구분할 수 있지.
우리의 체취는 사실 땀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야.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땀 속의 물질들을 휘발성으로 바꾸어 놓고, 이 물질들이 냄새를 유발하는 거야.
즉, 피부의 세균 구성에 따라 체취에 차이가 나타나고, 모기는 그 차이를 감지하고 그에 따른 선호를 보인 거지! [2]

오늘 내가 유난히 땀도 많이 흘리고 평소에 모기가 좋아하는 세균 군집이 사는 피부를 가지고 있었나 봐.

그나저나 너무 간지럽다! 왜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걸까?

그건 모기가 우리를 물 때 유입되는 모기 침의 히루딘 Hirudin 때문이야. [3]
히루딘은 혈소판의 혈액 응고 작용을 막는 혈액 응고 억제 물질이야. 모기의 공격에 우리 몸이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외부 물질이 침입하면, 가장 먼저 대식세포가 이를 감지해서 키닌계 Kinin system 라는 짧은 아미노산 서열 펩타이드를 분비해.
이는 모세혈관 투과성을 높임과 동시에 화학주성을 갖는, 즉, 백혈구들을 자신이 분비된 위치로 유도하는 물질인 케모카인 Chemokine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백혈구들이 감염 부위로 모일 수 있도록 하지.
감염 부위로 모인 비만세포와 호염기구들은 히스타민 Histamine을 분비해.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량이 증가해 붉게 보여.
동시에,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로 조직액이 증가해서 모기 물린 부위가 붓고, 이렇게나 간지럽게 되는 것이지!
하지만 가렵다고 긁으면 안 돼. 긁으면 통증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데, 긁을수록 세로토닌 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더 많이 분비돼. [4]
그래서 가렵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더욱 활성화되고, 따라서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야. [5]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참고 자야겠다. 그럼 안녕!


공대생이 보는 세상 4 - 전자전기공학과가 본 캠핑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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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홍섭, 「모기가 당신을 찾는 방법…처음엔 코, 다음엔 눈」, 『한겨레』, 2015.07.21,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ecotopia/701185.html
[2] 조홍섭, 「'최고 위험 동물' 모기, 왜 내 피만 좋아할까」, 『한겨레』, 2013.07.17, http://ecotopia.hani.co.kr/170342
[3] 「모기 물린데 가려운 이유」, 『롯데정밀화학 공식블로그』https://www.finelfc.com/330
[4] 김준래, 「긁으면 왜 더 가려울까?」, 『사이언스 타임즈』, 2014.11.07, https://www.sciencetimes.co.kr/news/긁으면-왜-더-가려울까
[5]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hy scratching makes you itch more」, 2014. 10. 30,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10/141030132957.htm

ALIMI 25기 생명과학과 정채림

예비 포스테키안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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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2 - 물리학과가 본 캠핑

  • 윤명지
  • 2020-09-11 08:18:15

2020 SUMMER 공대생이 보는 세상 2

물리학과가 본 캠핑
Dept. of Physics




캠핑2

캠핑장에 도착했으니, 더 어두워지기 전에 불부터 피워볼까?

이런! 깜빡하고 라이터를 가져오지 않았잖아?

다행히 비상 키트에 파이어 스틸 Fire Steel이 있네.

파이어 스틸은 이름 그대로 불을 만들어 내는 철로, 철 35%, 세륨 65%가 섞인 페로세륨 Ferrocerium으로 이루어진 합금 막대야. 이 막대를 긁으면 불꽃이 만들어져. 겉보기에 매끄러워 보이는 물체이더라도 원자 수준의 미시세계에서는 모두 울퉁불퉁한 상태야. 그리고 각 원자 안에서는 원자핵, 전자가 존재하고 그로 인해각 원자 사이에는 전자기력이 항상 작용하고 있지.


우리가 파이어 스틸을 칼등으로 긁으면, 파이어 스틸과 칼등이 만나는 접촉면에서 두 물체의 무수히 많은 원자는 서로 충돌하여 작용-반작용이 발생하지. 충돌 과정에서 파이어 스틸과 칼등의 원자들은 운동량 보존 법칙에 의해 상대방 원자에게 운동에너지를 주게 돼. 운동에너지를 주고받는 동안 운동에너지가 일부 손실되는데, ‘고립계에서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다.’는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해 그 운동에너지는 열에너지로 전환돼.


마찰열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결정되는데, 파이어 스틸을 이루는 세륨은 철과 같은 다른 금속에 비해 비교적 저온인 150°C에서도 불이 붙기 때문에 작은 마찰열만 있어도 많은 불꽃을 낼 수 있어.
$$Q = \mu { P V \over J} $$
$\mu$ : 마찰계수
$P$ : 면압
$V$ : 운동 속도
$J$ : 단위 마찰열 당 환산 운동량

칼등으로 불꽃이 잘 안 생기네 ...

어떻게 해야 불꽃이 더 많이 생길까?

마찰열을 결정하는 식에 의하면 마찰열은 운동속도(V)가 빠르고, 면압(P)이 셀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어.

칼등으로 파이어 스틸을 더욱더 빠르고, 세게 긁어볼까?
와! 이것 봐~ 파이어 스틸에서 불꽃이 우수수 쏟아지고 있어! 이 불꽃을 장작에 옮기면 되겠다~!
이제 불도 다 피웠으니 음식 재료들을 구하러 가봐야 겠네. 그럼 이제 잘 가! 갈게! 안녕!!


공대생이 보는 세상 3 - 생명과학과가 본 캠핑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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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I 25기 전자전기공학과 윤명지

포스테키안이 되고 싶은 친구들 모두 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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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1 - 신소재공학과가 본 캠핑

  • 김태호
  • 2020-09-11 07:21:03

2020 SUMMER 공대생이 보는 세상 1

신소재공학과가 본 캠핑
Dept. of 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




캠핑1

와~ 오랜만에 캠핑 와서 신선한 공기도 맡고 너무 좋다!

일단 텐트부터 쳐볼까?
먼저 텐트의 뼈대 역할을 하는 폴을 고정하고, 앗! 실수로 폴을 밟아버렸네!
어? 내가 밟았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잖아?
아, 이 폴은 두랄루민 Duralumin 폴이었지!

두랄루민은 항공기에 쓰이기도 하는 합금으로, 알루미늄, 망가니즈, 마그네슘과 소량의 크로뮴으로 이루어진 합금이야. 원래 알루미늄은 매우 가벼웠지만 강도가 너무 낮아 사용할 수 없었는데, 두랄루민의 합성으로 알루미늄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지.

재료를 강화하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어



  • 재료를 강화하는 방법
    • 결정립 미세화
    • 고용체 강화
      • 치환형
      • 침입형
    • 변형 경화
      • Forging
      • Rolling
      • Drawing
      • Extrusion
    • 석출 경화

먼저 결정립 미세화는 미세 결정의 크기가 작아져 개수가 많아지면 결정립의 방향에 따라 운동 방향이 바뀌어야 해서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이용한 강화 방식이야.

다음으로 고용체 강화는 불순물을 추가해 합금 형태로 만드는 것으로, 크기가 다른 원자가 들어가면 원자 배열이 뒤틀려 전위의 이동이 제한되는 것을 이용한 강화 방식이야. 이 고용체 강화는 또 치환형침입형으로 나뉘는데, 끼어 들어가는 원자의 크기가 크면 치환형, 작으면 침입형으로 결정되지.

다음은 변형 경화인데, 보통 매우 낮은 온도에서 진행되어 냉간 가공이라고도 해. 이 가공은 힘을 가해 압축하는 Forging, 펴주는 Rolling, 늘려주는 Drawing, 압축하는 Extrusion 과정으로 진행돼. 이 가공 이후에는 변형이 일어날 부분들이 서로 얽혀 단면적이 작아지고, 강도가 증가하는데 가공이 된 정도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지.

$$\%CW = {{A_0 - A_d} \over {A_0}} \times 100$$
$A_0$ : 가공하기 전 단면적
$A_d$ : 가공한 후 단면적

마지막은 두랄루민 강화에 사용된 방식으로 석출 경화라고 해. 석출 경화는 금속이 포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열처리 과정을 거치며 기존의 상과 다른 물질이 생겨 (금속)재료가 단단해지는 방식이야. 두랄루민뿐만 아니라 다른 알루미늄 합금이나 베릴륨구리 등에서도 활용되는 방식이지!

으…. 텐트도 치고 설명도 했더니 너무 졸리네!
텐트에서 한숨 자야겠다. 그럼 이만 안녕!


공대생이 보는 세상 2 - 물리학과가 본 캠핑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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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I 25기 신소재공학과 김태호

포스텍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여러 고민이 있는 친구들의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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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2019 노벨 생리의학상

  • 장준
  • 2020-09-03 08:16:02

2020 SUMMER Hello Nobel
노벨상
2019 노벨 생리의학상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반응과 적응"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그레그 서멘자 교수(존스홉킨스 의대), 피터 랫클리프 교수(옥스퍼드대), 윌리엄 케일린 교수(하버드 의대)가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유기체 내에서 세포가 산소 농도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적응하는 메커니즘을 밝혔습니다. 암세포도 이 메커니즘에 따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적응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특정 인자를 조절함으로써 암세포 전이를 막는 것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2019 노벨 생리의학상 홈페이지


그레그 서멘자 교수 Gregg L. Semenza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

피터 랫클리프 교수 Peter J. Ratcliffe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윌리엄 케일린 교수 William G. Kaelin Jr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수

세 명의 수상자들은 이미 2016년에 래스커 기초의학상 Albert Lasker Award for Basic Medical Research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래스커상은 지난 73년간 래스커상 수상자 중 87명이 노벨상을 받았을 정도로 생명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은 학계의 많은 사람이 예상하였습니다. 서멘자 교수 등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세포의 반응을 밝힘으로써 암을 비롯한 질병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로 지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세포가 주변 환경의 산소 농도 변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알아낸 것입니다.

사람은 호흡을 통해 얻은 산소를 에너지로 변환하여 생명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주변의 산소 농도 변화에 세포가 빠르게 적응해야만 신진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산소가 부족한 고산 지대에 있거나, 몸에 상처가 났을 때는 체내의 산소 농도가 떨어집니다. 이때 인체는 산소 농도 감소를 감지하여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혈관을 새롭게 생성합니다. 서멘자 교수 등은 산소 농도 감지 작용이 특정 장기에서뿐만 아니라, 체내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활동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적혈구 생성인자인 EPO Erythropoietin와 단백질 복합체인 HIF Hypoxia-inducible factors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발견하여 EPO와 HIF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산소가 체내에 충분히 있을 때는 HIF 단백질이 분해되어 사라지지만,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HIF가 분해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세포가 저산소 환경에 놓이면 HIF 농도가 증가하면서 세포 내 산소 농도를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산소 농도에 따른 HIF의 작용

산소 농도가 정상 농도인 경우 [Normoxia]
- HIF에 하이드록실기(-OH)가 붙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분자인 프로테아좀 Proteasome이 HIF를 분해합니다.

산소 농도가 낮은 경우 [hypoxia]
- HIF는 분해되지 않고 세포핵의 ARNT Aryl hydrocarbon receptor nuclear translocator와 결합하여, 저산소증을 조절하는 DNA 부분인 HRE Hypoxia-Response Element에 붙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학 분야에 활용할 수 있 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암세포는 일반적인 세포보다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종양이 자라는 속도를 주변 혈관의 형성 속도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종양의 안쪽에 있는 암세포는 혈관으로부터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안쪽에 있는 암세포에서는 산소 농도 안정화를 위해 HIF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HIF를 조절하여 암세포의 산소 공급을 차단하면 암세포의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암 치료뿐만 아니라 장기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 연구에도 HIF의 메커니즘을 활용할수 있습니다.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신체로부터 장기를 분리하거나,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줄기세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세포의 산소 부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HIF 메커니즘을 응용하면 세포에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ALIMI 25기 전자전기공학과 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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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알리미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떴다

  • 서동희
  • 2020-08-26 14:53:12

2020 SUMMER 알리미가 간다

알리미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떴다


전국을 순회하며 고등학생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알리미! 이번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세종시에서 만난 친구들은 진로에 관해 많이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25기 은진
25기 동희
25기 채림






알간다1

Q1. 아직은 꿈이나 희망 학과가 없어서 생활기록부를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하는지, 또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은진 나는 고등학교 때 일찍부터 꿈을 정해 놓긴 했지만, 활동들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했던 것 같아. 경제 동아리에 들기도 하였고, 경영학 개론 수업을 듣기도 하면서 단순히 수학, 과학 관련 활동뿐 아니라 인문학 관련 활동도 활발히 했어. 꿈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는 것을 대학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할 일은 거의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찾아 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

동희 지금 확실한 꿈이 없다고 걱정하지는 않아도 돼. 한 가지 분야가 아니라 여러 가지 분야를 공부하고 활동했다고 나쁘게 평가를 하지는 않아. 지금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들 모두 너의 고등학교 때의 활동이고 그것 자체로 큰의미가 있어.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해 보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천천히 꿈을 찾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더 좋을 것 같아.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보여주기 식으로 꿈을 결정하기보단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천천히 너의 꿈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해.

Q2. 공부할 때 학원에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안 가려고 하는데 그러기엔 막상 혼자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은진 나도 학원에 가려면 왕복 2시간이나 걸렸었어. 그래서 학원 대신 인터넷 강의를 많이 활용했었어. 처음에는 막막할수 있는데, 그럴 때는 인터넷 강의의 커리큘럼을 잘 활용해 봐.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잘 짜놓았고 어떤 순서로 공부하면 되는지도 잘 나와 있어서 처음에는 커리큘럼대로 공부하면 그런 막막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막상 혼자 공부를 하다 보면 공부할 자료가 부족해서 힘들 거야.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1달 같이 학원을 단기간으로 다니면서 그 기간 동안 학원에서 주는 다양한 자료들을 받아와서, 그것을 이용해 공부했어. 학원에 다니는 동안 시중에서 판매하는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거나, 미리 학원 수업 자료들을 받아놓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그 자료들을 풀곤 했지. 강의는 나에게 잘맞는 인터넷 강의로! 문제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는 학원 교재로 하는 걸 추천해.

Q3. 공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한 것 같은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동희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처럼 추가적인 활동을 찾지는 않았고, 나만의 생활패턴을 만들어서 규칙적으로 생활했어. 나는 잠자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여러 사람과 모여서 공부를 할 때보다 혼자서 공부를 할 때 더 집중도 잘되고 효율도 높았어. 그래서 잠을 많이 자기 위해 다른 친구들이 새벽까지 공부할 때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에 일어나서 혼자 공부를 하는 ‘아침형’으로 생활패턴을 잡았었어. 분명 같은 양을 공부하는데 잠도 많이 잘 수 있고 공부도 집중되는 환경에서 높은 효율로 할 수 있어서 체력 소모가 훨씬 덜했어. 체력관리를 하기 위해 따로 운동하면서 체력을 높이기보다 너만의 생활패턴을 잡고 생활하는 것을 추천해.


알간다2

Q4. 과제를 하기 위해 논문을 몇 편 읽어봤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동희 논문을 읽는 목적이 뭐야? 실험을 따라 하기 위해서 논문을 읽는 것이면 단순히 연구 방법 부분에 대해서만 읽고 그것을 따라 하면 돼. 그런데 이 논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며 어떤 결론을 냈는가?”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전부 다 읽지 말고 초록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해. 초록(Abstract)은 전체적인 논문의 요약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는데 어떻게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어서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를 가볍게 써 놔서 초록을 읽으면 이제 이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대략 알 수 있을 거야. 그러고 나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읽기 시작하는 것이 논문을 읽기 편할 거야. 어떤 이론을 이용해서 연구했는지 궁금한 것이라면 본문에서 그 부분을 찾아 읽는 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다 읽지 말고, 먼저 초록을 읽고, 그 후에 추가로 알아 보고자 하는 내용을 찾아 읽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논문을 읽을 수 있어.

은진 동희의 말에 조금 덧붙이자면 보통 고등학교 때 논문을 읽는 목적은 연구 자체의 내용보다도 어떤 자료 조사의 근거로 쓰기 위해서 읽는 경우가 많을 거야. 그럴 때 나는 결론 부분을 자주 읽었어. 결론 부분에서는 “어떤 연구를 해서 어떠한 오류가 있었고 그 결과 이런 결과가 도출되었다.”에 대해 말해주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읽는다면 알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다 습득할 수 있을 거야.

Q5. 포스텍과 같은 명문대를 가면 어떤 점들이 좋은가요?

은진 조금 현실적인 측면에서 말하면 취업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게 좋은 것 같아.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취업을 걱정하면서 학점이 잘 나오는 과목들을 위주로 듣고 고등학교처럼 수업 하나하나의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명문대에서는 아무래도 취업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다 보니까 내가 듣고 싶은 과목들도 언제든지 들을 수 있고 수강 신청의 기준이 학점이 아니라 나의 흥미가 된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

동희 은진이가 현실적인 측면에서 얘기해 줬으니까 나는 조금 원론적으로 얘기해 줄게.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듯 사람들에게 환경이라는 요소는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야. 그리고 흔히 우리가 말하는 명문대학교들은 그런 환경적인 요소에서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선배님들과 나중에 입학할 후배들까지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이런 우수한 환경에서라면, 내가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들은 정말 많은데, 그런 대단한 사람들이 나의 옆에 있다는 것은 내가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하지. 또 사회로 나가면 스타트업 CEO, 대기업 이사님들 등등 대단한 분들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소속감을 가질수 있는 것도 하나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다음 호 "알리미가 간다"는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됩니다!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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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I 25기 전자전기공학과 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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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호] 2- 여행, 그리고 축구

  • POSTECHIAN
  • 2020-08-21 08:02:45

2020 SUMMER 세상찾기 2

여행, 그리고 축구


아직 졸업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학기를 고르라면 주저 없이 작년 2학기를 뽑을 것입니다.

2019년 9월, 저는 교환 학생 생활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학기 시작 2주 전부터 학기 종료 후 7주 정도의 여행까지 총 5개월 정도를 유럽에 머물렀습니다.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말이 통하고, 축구를 좋아해 TV로만 보던 해외 축구를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낯선 곳에서 축구를 보고, 여행을 다니며 세상을 경험했던 저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17학번 김현종

혼자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외국에 있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는 약간 걱정도 되었습니다. 가방을 들고 인천공항의 출국장을 지날 때 비로소 혼자가 된 것이 실감 났던것 같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간 덕분에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소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일정이 맞으면 그때그때 같이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 사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같이 다닌다는 것이 출발하기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계 각지에서 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사람을 대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현종1

유럽...그리고 영국

유럽에 머무는 동안 축구 보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기회가 되는대로 보다 보니 총 21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학기 전후에는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경기를 봤고, 학기 중에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영국의 다른 도시들을 다니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북쪽에, 런던은 남쪽에 있는데 제가 학교생활을 했던 버밍엄은 그 중간에 있어 축구를 보러 다니기에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었습니다. 모두 기차를 타고 1시간 반~2시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나중에는 세 도시가 우리 동네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자주 갔습니다. 보고 싶었던 경기의 티켓을 구해서 아무 걱정 없이 기차 타고 떠날 때의 행복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한국에서 학교에 다닐 때 비해 학업에 대한 부담이 적고, 주변에 뭐라고 하는 사람 없이 온전히 나의 의지로 계획을 세우고 행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축구

‘직관’의 매력은 TV로는 볼 수 없는 경기장의 분위기, 응원전, 선수들의 행동 등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같은 팀이라도 경기의 중요도, 상대 팀, 상황에 따라 경기장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까딱 잘못하면 다치겠다 싶을 정도로 거칠고 열성적인 분위기일 때도 있었고, 마치 가족 나들이를 온 것처럼 평화로운 분위기일 때도 있었습니다. 후자의 경우 조금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나른한 주말 오후에 아이들과 손잡고 좋아하는 팀을 함께 응원하러 가는 문화가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본 것도 경기를 보는 것만큼이나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팬이 훈련장에 가거나 경기가 끝난 뒤 기다렸다가 선수들을 만나려고 하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고 고된 일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정보도 없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고, 오래 기다려도 팬 서비스는 선수가 안 해주면 그만이기 때문에 노력보다 소득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선수를 만났을 때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 ‘젊을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자주 시도했습니다. 여러 선수와 감독들을 만났지만, 황희찬 선수가 반다이크를 제친 경기에서 저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줬던 날과 알렉스 퍼거슨 경과 말을 몇마디 나누고 사인을 받았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남는 것은 사인과 사진처럼 작은 것이지만, 그것을 위해 기다리고 고생했던 시간까지도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김현종2

끝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가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테마가 축구였듯이, 각자의 관심사를 테마로 여행을 한다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부딪혀보고 하고 싶던 것들도 다 해보고, 혼자 떠나는 여행의 자유도 누려 보세요!




POSTECH 해외단기유학은 해외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고 학업을 수행하며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제 프로그램입니다.

POSTECH 해외단기유학 프로그램


ALIMI 기 POSTEC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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