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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호] 확신의 말 한마디가 일으킨 이상한 나비효과

  • 최예니
  • 2021-12-31 07:00:18

2021 알스토리②

확신의 말 한마디가 일으킨 이상한 나비효과
A strange butterfly effect caused by a word of confidence


저 자신을 북돋아 주다 보면 가슴 한편에 확신이 들어올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작은 확신을 시작으로 여러분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들이 이루어질 거예요.

여러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여러분 자신뿐이니까
할 수 있다는 확신의 말 한마디를 자주 던져주세요.
그 말이 여러분이 향할 길을 정해줄 거예요.

무은재학부 21학번 최예니
가실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지나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네요. 여러분은 어떤 1년을 보내고 계시나요? 성공의 기쁨 속에서 뿌듯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 있지만, 연초에 세운 야심 찬 목표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속상한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저는 매일매일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3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무엇을 하더라도 항상 남들보다 뒤처져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오늘은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에게 위로의 손길을 뻗어보려 합니다

# 불안함을 이겨내는 확신

고등학생 시절의 저는 온몸이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찬 학생이었어요.
‘등급 낮아지면 어떡하지? 이러다가 대학 못 가는 것 아냐?’
무의미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매일매일 그런 걱정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곤 했죠. 하지만 이런 고민이 쌓여가던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어요. 바로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에요. 당시에는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위의 고민이 단지 나쁘고 불필요한 것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적당한 고민은 오히려 피드백되어 저를 채찍질해 주는 좋은 자양분이 되었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그런 고민에 연연하기보다는 그 속에서도 확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요.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라고나 할까요? 시험을 앞두고 걱정되고 불안한 감정에 휩싸여 있다가도 불쑥불쑥 이유 모를 자신감과 무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 때가 있었어요. 시험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맞닥뜨렸을 때도 긴장감과는 별개로 마음 한구석에서 자그마한 자신감이 피어오르곤 했죠. 그리고 이 작은 확신은 눈앞의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게 해주었어요. 이렇게 조금씩 쌓여 가던 확신은 6개의 카드 중 한 개를 포스텍에 던질 용기를 가져다주었답니다! 분명 포스텍은 저에게 0순위 대학일 정도로 감히 꿈도 꾸지 못할 곳이었거든요. 이렇게 이상하기만 한 확신은 저를 180도 바꾸어 놓았어요.

# 확신을 만들어나가는 방법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운 친구들도 있을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그럴 때는 ‘억지로’가 오히려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쑥스럽고 불편해도 억지로라도 한번 해 보는 거예요.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실전에서 항상 쉬운 문제가 제 발목을 잡곤 했어요. 그리고 그 실수를 또다시 반복할까 봐 항상 두려워했었죠. 그래서 ‘아는 것만 다 풀고 나오면 돼, 이번엔 절대 후회하지 않아’처럼 제가 원하는 제 모습을 중얼중얼 말로 뱉어내는 연습을 했어요. 자신만 들릴 정도의 크기로라도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확신을 심어주는 거죠. 처음에는 마치 청춘 드라마 주인공인 척하는 것 같아 오글거리는 마음에 누가 들을까, 창피해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끊임없이 저에게 용기의 말을 건네다 보니, 말하는 대로 제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렇게 저 자신을 북돋아 주다 보면 가슴 한편에 확신이 들어올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작은 확신을 시작으로 여러분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들이 이루어질 거예요. 지금 제가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얻은 것처럼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고등학교 3년은 정말 외롭고 고될 거예요. 끝이 보이지 않는 달리기 경주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고통스럽게 보내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어요. 채찍도 물론 필요하지만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크게 다가올 때가 있잖아요. 여러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여러분 자신뿐이니까 할 수 있다는 확신의 말 한마디를 자주 던져주세요. 그 말이 여러분이 향할 길을 정해줄 거예요. 여러분이 ‘말하는 대로’ 이뤄내기를, 제가 이곳 포스텍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나중에 캠퍼스에서 꼭 만나요, 여러분!

ALIMI 27기 무은재학부 최예니

예비 포스테키안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이 포스테키안이 되는 길에 한걸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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