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IAN 기사 보기

[2020 가을호] 2 - 컴퓨터공학과가 본 도서관

  • 유현아
  • 2020-12-10 09:52:11

2020 FALL 공대생이 보는 세상 2

컴퓨터공학과가 본 도서관
Dept. of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도서관1

책 빌려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이 휴관이네...

아 맞다, 요즘에는 사이버 도서관이 있지! 사이버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면 전자책을 대여할 수 있어서,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기만 있다면 책을 읽을 수 있어. 어떻게 지금 보는 전자책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을까?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전자책의 형식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전자책의 형식은 2007년 9월에 전 세계적인 기술 표준으로 정해진 EPUB Electronic Publication 포맷을 따르고 있어. EPUB은 웹페이지의 구성과 비슷하게 HTML, 자바스크립트 같은 마크업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마크업 언어가 뭘까? 마크업 언어는 데이터를 나타낼 때 구조를 표현하는 언어야.

EPUB에서는 CSS Cascading Style Sheet라는 마크업 언어가 글꼴이나 색상 등 전체적인 디자인을 표현해 주는 스타일 시트를 지원해 주니까 더 세세한 디자인 형식을 만들 수 있어. 책이 파일로 되어있어 불법 복제의 우려도 있지만, 디지털 권리 관리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 기술도 지원되니까 책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어.

그렇다면 EPUB은 왜 전자책 표준으로 채택됐을까?

EPUB은 자동 공간 조정 Reflowable이 가능해. 화면의 크기가 다른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기기에서 가장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야. 그렇다면 자동 공간 조정 기능 때문에 잡지 같이 이미지의 배치가 중요한 책에서는 위치가 맘대로 바뀌는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 맞아.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EPUB 3.0!

고정 레이아웃 방식을 사용할 수 있어서 기존 EPUB 2.0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 그뿐만 아니라 EPUB 3.0의 핵심은 웹페이지처럼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포함할 수 있다는 거야. 자, 이와 같은 원리로 우리가 다양한 전자책을 접할 수 있는 거야.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얼른 전자책 대여하고 과제해야지~.



공대생이 보는 세상 3 - 전자전기공학과가 본 도서관 편으로 이어집니다.

공대생이 보는 세상 3 보기


ALIMI 26기 전자전기공학과 유현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기사 모아 보기
공유하기
목록